10일 충남 서산시 수석동에 문을 연 서산인삼유통센터 준공식에서 김병문 충남농협지역본부장(왼쪽 일곱번째부터)과 이완섭 서산시장, 김낙영 서산인삼농협 조합장 등이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서산인삼농협(조합장 김낙영)은 10일 수석동 562번지에 인삼의 생산·가공·판매 등의 업무를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는 서산인삼유통센터를 개장했다.
서산인삼유통센터는 국비 6억3000만원, 지방비 8억6000만원, 서산인삼농협 자부담 14억원, 토지매입비 18억1000만원 등 총사업비 47억원이 들어갔다.
7792㎡의 부지에 건축면적 2772㎡(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된 서산인삼유통센터는 사무실·인삼 수매장·인삼 및 농특산물 판매장·저온저장고 등을 갖추고 있다. 또 인삼진액 추출탱크 2대, 농축기·냉각기·냉각탑 각 1대 등 첨단 기계설비를 고루 갖춰 연간 수삼 100t을 가공할 수 있다.
이날 김낙영 조합장은 인사말에서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조로 인삼유통센터를 성공적으로 건립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이곳을 인삼 생산과 유통의 중심지로 발전시켜 서산을 전국 최대의 인삼 주산지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축사에서“인삼유통센터 준공을 계기로 서산인삼이 충남을 넘어 대한민국 인삼을 대표하는 명품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며 “시에서도 서산인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브랜드 마케팅과 국외시장 개척, 홍보와 컨설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병문 충남농협지역본부장은 “오늘 준공한 서산인삼유통센터가 인삼의 생산부터 가공·판매까지 일괄처리함으로써 인삼 재배농가의 소득증대와 경쟁력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산=조동권 기자 dkjo@nongmin.com
카톡문의
